갑작스럽게 숨진 서세원씨가 평소 당뇨를 앓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지난 2015년 서울 서초동 중앙지법에서 열린 상해 혐의 5차 공판에 출석한 가수 방송인 서세원. /사진=뉴스1

갑작스럽게 숨진 서세원씨가 평소 지병을 앓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뉴스1은 주캄보디아 한인 선교사회 회장인 오창수 선교사의 말을 인용해 서씨가 당뇨를 앓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오창수 선교사는 “서세원씨가 캄보디아 시간으로 오후 1시 프놈펜 미래병원에서 돌아가셨다고 전 한인선교사회 회장 박현욱 선교사님을 통해 들었다”며 “병원에서 링거 주사를 맞다가 쇼크사하신 것으로 들었고 평소 당뇨를 앓고 계셨다고 한다”고 말했다.

서세원의 사망에 딸 서동주 측은 “서동주씨는 놀라고 슬픔에 빠져있는 상황”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전처 서정희씨도 “얼마 전에도 사망설을 확인하는 전화를 받았다. 여러차례 가짜여서 믿고 싶지 않지만 혹시라도 진짜라면 이를 어떡하느냐”고 걱정스러워했다.

서씨는 지난 1979년 TBC 라디오에서 개최한 개그콘테스트를 거쳐 데뷔했다. 지난 2002년 방송사 PD에게 홍보비 등 명목으로 금품을 전달하는 등 논란이 되자 연예계를 떠나 국내 한 군소 장로교단으로부터 목사 안수를 받았다.

서씨는 지난 2014년 전처 서정희씨를 상대로 한 가정폭력 등이 사실로 드러나 교단에서 제명됐다. 서씨는 지난 2015년 이혼했으며 지난 2016년 해금연주자인 김모씨와 재혼해 캄보디아로 이주했다.

이후 그는 캄보디아 정부로부터 3조원대 규모 복합 건설사업권을 취득해 사업을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0년에는 캄보디아 문화관광부로부터 승인을 받아 국영 공중파 스포츠TV를 설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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