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성민주 기자] 가수 이지혜의 딸 태리가 미국인 삼촌에 겁먹었다.

20일 ‘밉지않은 관종언니’ 채널에 공개된 ‘미국 당일치기!!? 외교관 메튜의 집에 초대를 받아 다녀왔어요. 주한미국대사관 브이로그’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이지혜 가족은 미군부대 내에 위치한 미국 외교관 집에 초대받았다.

집앞에 도착했지만, 태리는 갑자기 “무섭다”며 벨 누르기를 거부했다. 이지혜는 “왜들 그러냐”며 대수롭지 않게 벨을 누르고 “문태리 영어하기 무서워서 그래?”라고 말했다. 부끄러움에 몸서리치던 태리는 문이 열리고 ‘ABC 삼촌’ 매튜가 나오는 순간 얼굴이 굳어 문재완의 손을 붙잡고 멀리 도망쳤다.

“그러니까 띵동하지 말라고”라고 외치며 멀리 간 태리는 ‘ABC 삼촌’ 집에 들어가길 거부했다. “ABC 삼촌이 나타날까봐 무섭다”는 태리는 “영어로 시킬까봐 무섭냐”는 말에 고개를 끄덕여 웃음을 안겼다.

격렬하게 집에 들어가기 거부하던 태리는 시간이 지나자 조금은 적응된 듯 마당까지 들어왔다. ‘ABC 삼촌’이 구워준 마시멜로우에 “땡큐”라고 외친 태리는 헤어질 때가 되자 “바이바이”라며 용기 내 인사에 성공했다.

그러나 인사를 마친 태리는 “나 아직 ABC 삼촌과…아직도 눈물이 나”라며 울먹였다. 태리는 “벨 누르지 말라고 엄마한테 얘기했더니 엄마가 눌렀잖아”라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이지혜는 “마음의 준비가 안됐는데 엄마가 눌렀구나? 엄마가 성격이 좀 급했다”라며 사과하고 분위기를 전환했다. 그러나 태리는 걸어가면서도, 식당에서도 반복해서 ‘ABC 삼촌’ 얘기로 서러움을 토해 웃음을 자아냈다.

성민주 기자 smj@tvreport.co.kr / 사진=’밉지않은 관종언니’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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