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이 지난해 12월31일 서울 중구 명동역 앞에서 열린 '구세군 자선냄비 1일 산타 기부콘서트'에서 모금 활동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가수 김장훈이 지난해 12월31일 서울 중구 명동역 앞에서 열린 ‘구세군 자선냄비 1일 산타 기부콘서트’에서 모금 활동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가수 김장훈(60)이 파란만장했던 인생을 돌아봤다.

21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는 김장훈이 출연했다.

김장훈은 “인생이 어떤 맛이냐”는 질문에 “마라탕 맛”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그는 곧바로 “제가 요즘 마라 식당을 열어서 엮으려고 했는데,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생은 팝콘 맛”이라며 “영화관에 가면 팝콘을 먹지 않나. 제 인생이 영화 같다”고 설명했다.

김장훈은 자신의 인생에 대해 “태어났을 때 아버지가 안 계셨다. 초등학교 3학년 때는 학교에 못 갔고, 고등학교는 중퇴했다”며 “직업 40개를 가졌다. 교통사고도 10번 당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집 압류 3번 들어오고, 정신병 걸려서 고생하다 완치됐다”며 “죽을 뻔도 하고, 사고 쳐서 야단도 많이 맞았다”고 덧붙여 놀라움을 안겼다.

김장훈은 “지금 와서는 그 일들이 다 축복이 됐다”며 “노래하기는 참 좋은 인생”이라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1963년생인 김장훈은 1991년 데뷔해 ‘나와 같다면’, ‘세상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등을 발표했다. 음반 프로듀서와 싱어송라이터, 공연 기획자로도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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