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민 기자]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이하 ‘당결안’) 2기

오는 25일 방송되는 SBS플러스 예능 ‘당결안’ 2기에서는 출연 부부들이 서로의 상처를 제대로 직면할 예정이다. 곪을 대로 곪은 부부 갈등이 어떤 식으로 해결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예고편에서는 MC 박은혜가 “내 남편에게 어떤 상처가 있을까?”라고 아내 출연자들에게 조심스럽게 물었다. 하지만 서로 상처가 극심한 만큼 ‘부부의 공간’에서는 가시 돋친 말들이 오갔다.

‘빨강 아내’는 “오빠는 못 해줘. 틀렸어. 오빠는 안 돼”라며 남편과의 대화를 아예 끊어버리는 모습을 보였다. 또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 물불 부부로 출연해 임신 중 남편에게 맞았다고 폭로한 ‘노랑 아내’는 “아기한테 짜증을 내는 거예요”라며 남편에게 받은 상처를 되짚었다.

하지만 남편 쪽도 “네가 나를 엄청나게 비난했잖아”라며 날 선 모습으로 팽팽한 긴장감을 조성했다. ‘파랑 남편’ 또한 아내를 향해 “내 편이 없잖아. 내가 당했잖아”라며 격하게 울분을 토로했다. 그러나 아내는 “힘든 순간 남편은 없었어요”라며 눈물지었다.

그리고 평행선을 달리는 것처럼 보였던 ‘빨강’, ‘노랑’, ‘파랑’ 부부는 ‘당결안’ 2기의 마음 표현 수단 중 하나인 ‘물병의 물 따르기’를 시작했다. 물병의 물을 따른 양은 배우자의 상처를 이해하는 정도를 의미한다고.

이어 ‘노랑 남편’이 “그래. 네 마음은 잘 알았다”라고 아내에게 의미심장하게 말하는 장면도 공개됐다. MC 박은혜X한상진X정혁은 세 부부를 바라보며 “아이고”라고 탄식해 이들의 대화가 어떤 결론으로 향했는지를 궁금증을 더했다.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 2기 2회는 오는 25일 오후 10시 SBS 플러스와 SmileTV Plus에서 방송된다.

이지민 기자 jsz1077@naver.com /사진= ‘당결안2’ 선공개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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