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69억원 빚 청산을 앞두고 있다고 밝힌 방송인 이상민(50)이 고가의 물건들을 플리마켓에 내놨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상민이 경기도 파주의 한 차고지에서 플리마켓을 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상민은 그동안 모아둔 패션 아이템부터 피규어, 차량 용품 등을 내놨다. 이상민을 돕기 위해 찾아온 딘딘은 “갑자기 플리마켓을 왜 여냐”고 물었다. 이상민은 “7월에 서울로 이사해야 한다. 아무래도 집이 좁을 거다. 그래서 물건을 줄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딘딘은 이상민이 꺼낸 물건들을 보더니 “좋은데?”라며 감탄했다.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G사 가방을 발견한 그는 “이거 진짜냐. 얼마냐”며 관심을 보였다.

이상민은 “20년 됐으니까 20만원”이라고 가격을 매겼다. 가방을 살펴보던 딘딘은 “떡볶이 국물 묻었다”고 말했다. 이에 이상민이 “명품 수선집 가면 제대로 수선해준다”고 하자 딘딘은 “수선 비용이 들지 않냐”고 받아쳤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이상민이 내놓은 물건 중 가장 비싼 건 프랑스 패션 브랜드 H사의 구두였다. 이상민은 “21년 됐다. 진짜 잘 신었다. 전성기 시절에 자주 신었다”고 설명했다.

구두를 신어보던 딘딘은 “아 큰데?”라고 하더니 자신의 신발에서 꺼낸 깔창을 구두에 넣어 웃음을 안겼다.

딘딘은 “이거 진짜냐”며 가품이 아닌지 의심했고, 이상민은 “가품이면 100배로 보상해주겠다. 형은 가짜 안 한다. 돈 없어서 못살지언정 가짜는 안 한다”고 못 박았다.

잠시 뒤에는 탁재훈, 김종국, 최진혁, 슬리피가 이상민의 플리마켓을 찾았다. 탁재훈은 “슬리피 지금 누구랑 사냐”고 근황을 물었다.

지난해 결혼식을 올린 슬리피는 “아내, 처제랑 살다가 처제가 나갔다. 둘이 사는 집에 제가 들어갔다. 월세 아끼자고 그렇게 했다”고 밝혔다. 딘딘은 “상민이 형이 유일하게 마음 아파하는 사람이 슬리피 형”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1973년생인 이상민은 1994년 그룹 룰라로 데뷔했다. 그는 사업에 실패해 2005년 약 69억원의 빚을 졌고, 최근 방송에서 올해 안에 빚을 청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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