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하장수 기자] 무명시절에서 벗어나 전성기를 누리는 개그우먼 신기루가 당당하고 자신감 있는 모습 속 숨겨진 속마음을 드러냈다.

개그우먼 신기루는 지난 22일 채널 ‘꼰대희’에 출연해 데뷔 일화를 공개했다. 신기루는 “학교를 졸업한 후 25살까지 아르바이트만 하면서 지냈다”라며 “그러던 중 사업을 하시던 부모님이 중국에 가게 됐고, 따라가고 싶지 않아 개그우먼에 도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2005년 KBS ‘폭소클럽’으로 데뷔한 신기루는 SBS ‘웃찾사’에 출연했으며, 2010년 ‘제18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에서 개그우먼 부문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후 tvN ‘코미디빅리그’에도 얼굴에 비췄지만 16년간 무명기가 이어졌다.

신기루가 빛을 보게된 건 ‘스튜디오 와플 – STUDIO WAFFLE’의 코너 ‘터키즈온더블럭’을 통해서다. 신기루는 솔직한 모습으로 화제가 됐다. 이와 관련해 신기루는 “시청자는 미디어에 사적인 이야기까지 말하는 연예인 있어 신박하다고 생각해주는 것 같다”고 전했다.

김대희도 “가식적이지 않은 솔직한 모습이 신기루의 매력”이라고 공감했다.

신기루는 “제 이미지에 대한 고충도 많다. 좋다는 사람도 있고 싫어하는 사람도 있어 혼란스러울 때가 있었다”라며 “대한민국에서 한 명쯤은 진짜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지금의 이미지 그대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무것도 모를 땐 내 옆에 있는 사람을 믿으면 된다”고 동료 개그우먼 박나래를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신기루는 “사람들한테 저를 이쁘고 착하게 봐 달라는 건 거의 포기했다”라며 “논란의 여지가 생길 수 있는 직업 특성상 견디기 힘들었지만 지금은 나를 아는 사람들이 등을 돌리지 않는다면 그 힘으로 뭐든지 할 수 있다”고 소신을 드러냈다.

하장수 기자 gkwkdtn06@tvreport.co.kr / 사진= ‘꼰대희’ 채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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