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연주 기자] 가수 겸 배우 임창정이 자신이 설립한 연예 기획사 지분 일부로 주식 투자를 했다가 큰 손실을 입자 기획사 운영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또 대표 리스크다.

지난 25일 JTBC는 임창정이 주가조작 일당에 속아 기획사 지분의 일부 50억 원을 팔고 그중 30억 원을 주식 투자금으로 활용했다고 보도했다. 30억 원 가운데 자신의 증권사 계정에 15억 원, 아내 서하얀의 계정에 나머지 15억 원을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주가조작 일당은 임창정이 투자한 30억 원으로 신용매수까지 해 총 84억 원의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즉, 임창정의 자금이 주가조작에 활용됐다는 의미다.

임창정은 인터뷰에서 “(투자한 30억 원 중) 현재 1억 8900만 원만 남았다. 내일(26일)부터는 아마 마이너스 5억 원이 찍힐 것”이라며 “주식에 대해 잘 알지 못해 이상하다는 눈치조차 채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임창정의 소속사 지분이 주식 투자금으로 활용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추후 운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임창정이 육성한 미미로즈는 지난해 9월 데뷔한 5인조 신인 걸그룹이다. 다수의 히트곡을 보유한 임창정이 자신의 노하우를 담아 미미로즈의 데뷔 앨범 일부 수록곡의 작사와 작곡에 참여했다고 알려지면서 기대감이 커졌다.

특히 임창정이 미미로즈 제작을 위해 자신의 대표곡 ‘소주 한 잔’을 비롯해 160여 곡의 저작권을 판 것으로 알려졌다. 임창정의 이름을 걸고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진 미미로즈는 초반 기대와는 달리 큰 반응을 얻지 못한 상황이다. 사활을 걸지 않는 이상 치열한 4세대 걸그룹 시장에서 주목 받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또 임창정의 소속사는 지난 19일 글로벌 대형 오디션을 열고 지원자 모집을 시작했다. 마지막 관문까지 통과한 최종 합격자에게 1인당 1억 원의 상금을 지급한다고 밝혀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오디션을 공지한지 일주일 만에 임창정의 소속사 지분 일부가 주가조작 일당의 속임수에 넘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새로운 사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안테나의 수장 유희열은 표절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YG엔터테인먼트를 이끈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는 소속 아티스트의 마약 수사 무마, 보복 및 협박 등으로 물의를 빚었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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