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가디언즈의 마지막 여정에는 마블을 떠났던 감독 제임스 건도 함께한다.

26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할리우드리포트는 오는 5월 3일 개봉을 앞둔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이하 ‘가오갤 3’)의 감독 및 배우와 함께한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날 이들은 감독 제임스 건의 해고에 관한 비하인드를 낱낱이 공개했다.

지난 2018년 제임스 건은 과거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강간과 소아성애에 대해 농담한 글을 올린 것이 수면 위로 오르면서 마블 스튜디오에서 해고당했다. 크리스 프랫은 당시를 회상하며 “마블의 공동 CEO인 루이스 데스포지토에서 해당 소식을 들었고 나는 분노에 차 ‘하지 마’라고 외쳤다”고 설명했다. 맨티스 역의 폼 클레멘티에프 또한 “너무 슬퍼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홍보 일정을 축소했다”고 밝혔다.

크리스 프랫은 제임스 건의 복직을 요청하는 공개 서한을 디즈니에 보내는데 앞장섰고 모든 배우들의 서명을 직접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조 샐다나 역시 마블 본사에 찾아가 케빈 파이기, 루이스 데스포지토를 개인적으로 만나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라 크리스 프랫과 조 샐다나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촬영하면서 비밀리에 제임스 건과 연락을 취해 연기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조 샐다나는 “이 사람(제임스 건)이 우리에게 기회를 줬기 때문에 그가 우리를 가장 필요로 할 때 등을 돌릴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이로부터 5년 후 제임스 건은 ‘가오갤’의 출연진의 노력 덕분에 장대한 복귀를 앞두고 있다. 그는 자신을 해고한 ‘가오갤’에서 다시 메가폰을 잡은 것은 물론 DC 스튜디오의 공동 책임자라는 직책까지 얻었다.

제임스 건과 팀 ‘가디언즈’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는 오는 5월 3일 개봉한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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