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강수지가 자신이 ‘초대’의 주인이 될 뻔했다고 말했다.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청순의 대명사 강수지가 출연, 엄정화의 히트곡인 ‘초대’를 자신이 부를 뻔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강수지는 “당시 박진영 씨가 곡을 많이 쓸 때였다. 나도 청순한 이미지에서 변신을 해볼까 생각이 들어서 사무실로 찾아가서 곡을 들어봤다”라면서 “그런데 연습을 하는데 정말 못 부르겠더라. 너무 남사스럽더라”라고 ‘초대’를 부르지 못해 포기해야 했던 이유를 전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강수지는 “‘오늘은 기다렸어’라는 가사는 괜찮은데 ‘아슬아슬하게 아찔하게’ 가사는 내 성격에 못 하겠더라”라며, 한 소절만 불러 달라는 MC들의 요청을 단호하게 거절했다.

한편 MC 이찬원은 “저희 아버지가 강수지 선배님 정말 팬이시다“라고 밝힌다. 그는 “아버지와 80년대 후반에서 90년대 초반에 활동하셨던 미모의 가수분들을 이야기하다 보면, ‘누구도 예뻤고 누구도 예뻤다’라고 말씀하시다가 ‘강수지는 진짜로 예뻤다’라고 하시더라”라면서 아버지의 강수지를 향한 팬심을 대신 전하기도.

강수지가 출연하는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3일 밤 8시 30분 KBS2에서 공개된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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