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서동주가 아버지인 고(故) 서세원의 장례식에서 상주를 맡았다.

30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고인의 빈소가 마련됐다. 고인의 딸인 서동주는 상주로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키고 있다.

2014년 서세원을 상대로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및 위자료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 과정에서 서세원이 서정희를 폭행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듬해 서정희와 서세원은 합의 이혼했으며, 서세원은 2016년 23살 어린 해금 연주자와 재혼해 새 가정을 꾸렸다.

서동주는 2020년 출간한 자신의 에세이 ‘샌프란시스코 이방인’에서 부녀가 절연했다고 밝혔던 바. 서동주는 “어린 시절부터 가정폭력을 일삼았고, 내 명의로 사기 대출 시도, 엄마를 폭행한 직후 이를 쌍방과실로 꾸미기 위해 스스로 몸에 자해를 시도했다”라고 주장하며 아버지 서세원과 불화를 고백했었다.

그럼에도 서동주는 서세원의 사망 소식에 캄보디아로 출국해 장례 절차를 논의했으며, 국내 빈소에서 상주를 맡아 아버지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켰다.

한편 서세원은 지난 4월 20일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인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중 사망했다. 유족은 지난달 28일 시신을 화장했으며, 유골은 국내로 옮겨졌다.

고인의 장례식은 한국코미디언협회장으로 치러졌으며, 빈소에는 고인과 함께 방송 활동을 했던 원로 코미디언들이 참석했다. 발인은 2일 오전 8시이며, 장지는 충북 음성 무지개 추모공원이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사진공동취재단,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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