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맨 유재석이 등에 자신의 이름표를 붙이고 다녔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4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선 ‘가정의 달은 핑계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유재석과 전소민, 조세호, 이미주가 함께 모여 토크를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평소 거리를 다닐 때 복장에 대한 화제가 나온 가운데 이미주는 “마스크는 쓰는데 모자는 안 쓰고 다닌다”라며 대신 약간 고개를 숙이고 다닌다고 털어놨다. 전소민은 “모자 쓰면 마스크 안 하고 마스크 쓰면 모자 안 쓴다. 한 곳만 가린다”라고 밝히며 목소리 때문에 알아보는 경우가 많다고 털어놨다. 전소민은“ 만약 알아보신다면 반갑게 인사해도 되는 건데 화장을 안 하고 다니니까 보시는 분들이 실망하실까봐 그런 것들이 의식이 돼서 아닌 척하고 약간 숨게 되는 느낌이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유재석 역시 “저도 사실 몇 분 정도 인사하고 이러는 것은 사실 괜찮은데 많은 분들이 계시고 그러면 저로 인해서 괜히 좀 불편함이 생길 수 있으니까. 그리고 누구는 사인을 해드리고 누구는 안 해드릴 수 없지 않나. 이게 또 그러다 보니까 (숨게 되는) 그런 게 있긴 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유재석은 “저는 마스크와 모자를 쓰고 안경을 벗고 가면 누군지 몰라보시더라”고 말했고 조세호 역시 “재석 형이랑 걷는데 재석 형이 장난치느라고 안경 벗고 걸으니까 아무도 모르시더라”고 거들었다. 

이에 전소민은 “실루엣이 너무 유재석이던데?”라고 말했고 유재석은 “가끔 제 걷는 모습을 보고 알아보시는 분들도 있다. 진짜 신기하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유재석은 “한번은 마스크와 모자는 쓰고 안경을 벗은 채 나갔는데 ‘어? 유재석이다’ 라는 반응이었다. ‘날 어떻게 알았지?’ 했는데 알고 보니 ‘런닝맨’에서 쓰던 ‘유재석’이란 이름표가 옷에 붙어있었던 거다. 나도 모르게 그 옷을 입고 휴게소를 갔던 거다”라고 털어놓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뜬뜬’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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