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마블의 페이즈 5 시리즈 ‘데어데블’ 촬영이 예상보다 일찍 마무리됐다.

8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데드라인에 따르면 마블의 페이즈 5 작품인 ‘데어데블: 본 어게인(이하 ‘데어데블’)’이 미국작가조합 파업으로 인해 일찍 촬영을 마쳐야 했다. 같은 날 오후 1시경 ‘데어데블’ 측은 미국 뉴욕 롱아일랜드에서 아무것도 촬영하지 못하고 촬영을 마감해야 했다.

데드라인에 따르면 파업 중인 미국작가조합 회원들이 ‘데어데블’의 촬영이 예정되어 있던 곳에서 시위를 시작했다.

‘데어데블’의 제작자이자 이번 파업의 핵심 인원인 워렌 라이트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파업 지지를 표명했다.

이번 미국작가조합의 파업의 여파로 마블은 이미 ‘블레이드’의 무기한 제작 중단과 ‘원더 맨’의 외부 인력 시위를 통해 상당한 피해를 입은 상태다. 파업 중인 작가들을 마블 프로젝트에 투입할 수 없는 상태로, 이후 제작될 예정인 ‘캡틴 아메리카: 뉴 월드 오더’, ‘데드풀 3’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일부터 시작된 미국작가조합의 파업은 공정한 임금과 AI 활용에 대한 소통을 내걸면서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다수의 스튜디오는 아직 적극적인 협상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어 당분간 파업이 계속될 거라는 전망이다.

‘데어데블’은 현재 8개월이 예정된 촬영 기간 중 시작한 지 2개월 정도 지났다. 이는 미국 뉴욕과 그 주변 일대를 배경으로 촬영이 한창이다. ‘데어데블’은 18부작으로 제작되면서 공개일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디즈니+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마블 페이즈 5의 두 번째 영화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는 현재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개봉 첫 주 전 세계 2억 8,210만 달러(한화 약 3,739억 원)을 벌어들이며 순조롭게 흥행을 이어나가고 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마블 스튜디오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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