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배우 제인 폰다가 전설적인 팝스타 故 마이클 잭슨의 나체를 본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미국 브라보 ‘와치 왓 해픈즈 라이브’에 출연한 제인 폰다(85)가 마이클 잭슨의 나체를 본 적이 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지난 1981년 22살이던 제인 폰다는 영화 ‘황금 연못’을 촬영하고 있었고 촬영 현장에 마이클 잭슨이 방문했다고 전했다. 제인 폰다는 “(촬영 현장인) 호수 바로 옆에 작은 오두막이 있었고 달빛이 아름다운 밤이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마이클 잭슨이 제인 폰다에게 알몸으로 호수에서 수영할 것을 제안했다는 것이다.

제인 폰다는 마이클 잭슨의 몸에 대해 “마른 체형이었다”라고만 언급했다. 이에 진행자는 마이클 잭슨을 존중하고 싶다면서 자세한 설명을 요구하지 않았다.

앞서 제인 폰다는 ‘황금 연못’ 촬영 중에 마이클 잭슨과의 일화를 풀어놓기도 했다. 그는 마이클 잭슨이 촬영 현장에 방문했을 땐 영화 ‘더 위즈’에 출연한 뒤였고 연기에 대해 열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제인 폰다는 ‘황금 연못’에 함께 출연한 배우 캐서린 햅번이 처음 마이클 잭슨을 보고 흑인이라는 이유로 놀랐지만 “마이클 잭슨이 유명하다는 것을 알고 그를 환영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제인 폰다는 촬영 쉬는 시간에 마이클 잭슨과 연극배우 로레트 테일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덧붙였다. 또 제인 폰다는 히트곡 ‘스릴러’로 인기의 정점에 있던 마이클 잭슨에게 “‘배고픈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던 것을 되돌아보면 정말 놀라운 일이다”라고 회고했다.

한편 제인 폰다는 전설적인 헨리 폰다의 딸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두 번 수상한 바 있다.

마이클 잭슨은 지난 2009년 향년 50세의 나이로 수면 보조제인 프로포폴을 투여한 후 심장 마비로 자택에서 사망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브라보 ‘와치 왓 해픈즈 라이브’ 방송화면 캡처, 마이클 잭슨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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