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활동명 어거스트 디(Agust D)로 활동 중인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슈가가 팝스타 할시와의 남다른 친분을 과시했다.

미국 싱어송라이터 할시(28)는 18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슈가와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할시는 지난 14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슈가의 솔로 콘서트 ‘슈가 어거스트 디데이 투어(SUGA Agust D-DAY TOUR)’에 게스트로 등장하기도 했다.

그는 “며칠 전 게스트로 슈가와 공연했고, ‘슈가스 인터루드(SUGA’s Interlude)’를 처음으로 라이브 불렀다. 우리는 7년간 알고 지내면서 여러 번 함께 무대에 올랐으나 단둘이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래가 끝났을 때 ‘이게 정말 방금 일어난 일이라고?’라는 느낌이었기에 그저 웃을 수밖에 없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슈가를 ‘쌍둥이’라고 부른다며 “우리는 같은 미소를 가지고 있고, 공통의 관심사를 많이 가지고 있으며 때로는 같은 헤어스타일을 하기도 한다. 가장 큰 이유는 우리가 창의적으로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슈가에 대해 “그가 진정한 예술가라는 것은 잘 알고 있었으나 그 쇼의 에너지, 다재다능함, 창의력, 그리고 용기를 보고 깜짝 놀랐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내 쌍둥이가 나를 불러줘서 고맙고 아미(BTS 공식 팬덤명) 여러분들이 내가 마음 놓고 노래할 수 있도록 편안하게 해줘서 고맙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슈가는 “쌍둥이? 내가 너보다 한 살 위야”라고 너스레를 떨며 화답했다.

할시와 슈가는 지난 2017년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처음 만났다. 이후 2019년 할시가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에 피처링에 참여하면서 더욱 가까워졌다. 할시는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것 이외에도 방탄소년단과 함께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방탄소년단 역시 할시의 첫 출산을 축하하며 오랫동안 친분을 쌓아왔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할시 소셜미디어,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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