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예은 기자] 마블 히어로 닥터 스트레인지의 여동생이 죽는 장면이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에서 삭제됐다. 

외신 연예 매체 코믹북닷컴은 20일(현지 시간) 배우 룰루 윌슨과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매체는 ‘닥터 스트레인지’에서 삭제된 장면에 대한 정보를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영화 ‘애나벨: 인형의 주인’ 등 다수의 작품에서 아역 배우로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룰루 윌슨(17)은 원래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로 스크린에 얼굴을 비출 예정이었다. 그는 2016년에 히어로 닥터 스트레인지의 여동생인 도나 스트레인지 역을 맡아 실제로 촬영까지 진행했다. 

인터뷰에서 룰루 윌슨은 “만약 기회가 주어진다면 당연히 도나로 돌아올 것”이라며 “원작 만화에서 스트레인지의 여동생은 강에서 익사한다. 이 사건은 스트레인지가 의사가 되는데 도움이 됐다”라고 밝혔다. 

삭제된 장면은 도나의 죽음을 그려낸 것으로, 스티븐 스트레인지가 의사가 되도록 하는 결정적인 계기로 작용한 사건이라 매우 중요했다. 또 닥터 스트레인지라는 캐릭터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기에 감독 스콧 데릭슨도 해당 장면을 포함시키려고 애를 썼다. 

그러나 결국 최종본에서 통편집 됐고, 시즌2인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에서 여동생의 죽음이 잠깐 언급되는 것으로 마쳤다. 

이에 많은 팬들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배우 룰루 윌슨 또한 아쉬움이 가득한 마음을 내비쳤다. 

룰루 윌슨은 “우리는 그 장면을 촬영했고, 마음에 들어했다. 정말 멋진 장면이었다. 하지만 영화에 맞지 않았던 것으로 보였다”라며 “그냥 효과가 없었다. 하지만 난 그 장면을 촬영한 것만으로도 대단하다고 생각했다”라고 인터뷰를 마쳤다.

이예은 기자 yelight0928@naver.com / 사진=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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