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이세희가 부표게임 중 김종국의 바지를 벗기는 대형사고를 쳤다.

11일 SBS ‘런닝맨’에선 이세희 한지은 덱스가 게스트로 출연해 ‘나는 솔로 지옥’ 레이스를 함께했다.

덱스의 등장에 양세찬은 당황스러움을 표했다. 그도 그럴 게 그간 양세찬은 덱스 닮은꼴 일명 ‘가짜 덱스’로 캐릭터를 만들었던 바. 이에 유재석은 “어디가 닮아. 뭐가 닮았다는 건가”라며 황당해했다.

덱스 닮은꼴을 가장 먼저 주장했던 하하 역시 “실제로 보니 안 닮았다”며 덱스를 향해 정중하게 사과한 가운데 당사자인 양세찬은 “형이 원한 게 이건가, 이 투샷인가. 나한테도 사과해야 한다”는 자조하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신사와 아가씨’로 큰 사랑을 받았던 이세희는 “내 취미는 집에 가면 누워 있는 것”이란 고백으로 쾌활한 집순이의 면면을 뽐냈다. 특히나 김종국은 “MBTI가 ISFP아닌가”라며 격한 공감을 표하는 것으로 이세희를 당황케 했다.

한지은은 전소민과 대학 동기로 ‘런닝맨’은 두 번째 출연. 앞서 한지은이 빼어난 활약을 보인 것과 관련 런닝맨들은 “보통 그 정도로 활약을 하면 바로 다시 나오는데 늦게 나오는 게 신기하다”며 장난스럽게 불화설을 제기했고, 한지은은 전소민을 향해 “네가 (출연) 막았어?”라고 물으며 출연자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키스 논쟁도 불거졌다. 모태솔로 기간이 길었다는 덱스에 전소민이 “유재석은 고등학생 때 키스를 했다고 했다”고 말한 것이 발단.

이에 유재석은 “고3때 했다”고 주장했으나 김종국은 “고등학교 때 누가 형이랑 키스를 하나”라고 일축, 폭소탄을 날렸다.

한편 이날 ‘나는 솔로 지옥’ 레이스가 펼쳐진 가운데 이세희는 반전의 괴력으로 부표 게임에서 존재감을 발산했다.

깜짝 해프닝도 일어났다. 넘치는 의욕을 주체 못한 이세희가 실수로 김종국의 바지를 벗긴 것. 이세희 본인은 물론 런닝맨들도 패닉에 빠진 상황. 이에 김종국은 “나 병원에서 주사 맞는 줄 알았다. 병원에서도 이렇게 내리면 욕먹는다”고 토해냈고, 이세희는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렇듯 부표게임 등 다방면에서 활약한 이세희는 가장 많은 하트를 제출한 메기녀로 최종 결과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런닝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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