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디즈니 실사 영화 ‘인어공주’가 아직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했다.

‘인어공주’가 전 세계 수익 4억 달러(한화 약 5,158억 원)을 돌파했다(박스 오피스 모조 기준). 하지만 해외 수익은 12일(현지 시간) 기준 불과 1억 8,540만 달러(한화 약 2,390억 원)으로 전 세계 수익의 절반 이상이 자국인 미국에서 벌어들인 수익이다.

그뿐만 아니라 영화 제작비는 마케팅 비용을 제외하고 2억 5천만 달러(한화 약 3,224억 원)인 것으로 전해진다. 보통 영화는 손익분기점을 맞추려면 예산의 두 배 이상을 벌어들어야 한다. ‘인어공주’는 개봉한지 2주가 지난 지금도 여전히 적자라는 것이다.

앞서 ‘인어공주’는 같은 디즈니 실사 영화, ‘알라딘’의 기록과 비슷한 수준으로 미국에서 개봉됐다. 그러나 ‘알라딘’은 미국에서만 3억 5천만 달러(한화 약 4,513억 원) 이상, 전 세계적으로 10억 달러(한화 약 1조 2천억 원) 이상을 벌어들였다.

앞서 미국 주요 매체 CNN은 ‘인어공주’가 해외, 특히 한국과 중국에서 흥행하지 못한 이유로 ‘인종차별’을 꼽았다. 매체는 “‘인어공주’가 일부 관객의 인종차별적 반발 때문에 한국과 중국에서 흥행에 실패했다”라며 “한국과 중국의 일부 관객은 ‘인어공주’에 흑인 여배우를 캐스팅한 것을 비판했다”라고 보도했다.

한편, 디즈니 실사 영화 ‘인어공주’는 현재 극장에서 절찬리에 상영 중이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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