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그룹 블랙핑크 제니의 첫 연기 도전작 ‘디 아이돌’이 논란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다.

HBO ‘디 아이돌’이 두 번째 에피소드로 돌아왔다.

두 번째 에피소드는 테드로스(위켄드 분)가 아이돌 지망생인 주인공 조셀린(릴리 로즈 뎁 분)의 삶에 점점 관여하게 되는 과정이 담겼다. 특히 1화보다 더욱 선정적인 장면이 많이 등장한다는 것이 대다수의 반응이다.

지난 3월 롤링스톤지는 ‘디 아이돌’이 고문 포르노 수준으로 선정적이라며 폭로한 바 있다. 매체는 ‘디 아이돌’이 촬영과 편집을 거의 마무리하는 단계에서 프로듀서가 여성에서 남성으로 바뀌었다고 보도했다. 또한 이 때문에 처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퇴색됐고, 불필요한 선정적인 장면이 늘어났다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디 아이돌’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HBO 작품 중 가장 인기 있는 작품으로 등극했다. ‘디 아이돌’은 개봉 첫날 전 세계적으로 913,000명의 시청자를 동원한 이후 계속해서 신기록을 경신 중이다. 이에 현지 외신은 제니의 인기가 한몫했다고 분석했다. 첫 에피소드에서 등장한 제니의 댄스 장면이 입소문을 타 시청자 수가 점차 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제니의 클립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490만 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제니는 ‘디 아이돌’에서 조셀린의 친구이자 백업 댄서인 다이앤 역을 맡았다. 제니의 연기에 대한 반응 또한 긍정적이다. 첫 연기임에도 놀라운 연기력을 선보였고, 일부 시청자들은 제니 때문에 보고 있다는 평을 남겼다.

앞서 제니는 ‘디 아이돌’ 출연 계기에 대해 14살부터 K팝 아이돌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자신의 경험과 유사하기 때문이라며 “내 자신이 되고 용기를 낼 수 있는 기회였다”라고 밝힌 바 있다. 또 “음악 산업에 관한 것이라는 사실이 나를 매료시켰고 나는 내가 그 역할에 무언가를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H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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