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은주 기자] 배우 신혜선과 안보현이 주연을 맡은 tvN 새 토일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가 베일을 벗는다.

14일 오후에는 ‘이번 생도 잘 부탁해’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배우 신혜선, 안보현, 하윤경, 안동구와 이나정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생도 잘 부탁해’는 전생을 기억하는 인생 19회차 반지음(신혜선 분)이 꼭 만나야만 하는 문서하(안보현 분)를 찾아가면서 펼쳐지는 환생 로맨스로, 이혜 작가의 웹툰 ‘이번 생도 잘 부탁해’를 원작으로 한다. KBS2 ‘쌈, 마이웨이’, 넷플릭스 ‘좋아하면 울리는’을 연출한 이나정 감독이 맡은 로맨스 작품으로 큰 기대를 모은 바 있다.

이나정 감독은 다른 로맨스 작품과의 차별점에 대해 “두 여자 캐릭터가 시원하게 직진한다. 그리고 두 남자 캐릭터는 조심스럽게 기다리는 면이 있다. 새로운 캐릭터의 반전이 있다. 또 ‘이번 생도 잘 부탁해’는 로맨스지만 갑자기 이별을 맞게 되는 경험을 하는 등 우리 주변에 언제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을 생각하게 하는 이야기다”라고 설명했다.

극중 신혜선과 안보현은 각각 반지음, 문서하 역을 맡아 러브라인을 그린다.

최근 tvN ‘철인왕후’, ‘철인왕후:대나무숲’에서 활약했던 신혜선은 약 2년 만에 로맨스로 돌아왔다. 신혜선은 “시간이 정말 빨리 갔다. 2년이 지난 줄 몰랐다”라며 “그동안 로맨스 장르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고 그러던 중에 감독님의 연출 방향성을 들으면서 완전히 감동받아서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전작 tvN ‘군검사 도베르만’에서 근육질의 군검사를 연기했던 안보현은 이미지 변신을 위해 무려 8kg를 감량했다고 전했다.

안보현은 “먹는 것을 좋아하는데 자제하기가 쉽지 않았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다가 8kg를 감량하게 됐다. 운동을 안 하니 근육도 빠지더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가 의도치 않게 웹툰 원작 작품을 많이 했다. 그러다 보니 웹툰을 기반으로 한 작품은 피하려고 했다. 특히 문서하의 경우, ‘내적 아픔과 그늘이 있는데 그것을 잘 흡수할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을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이나정 감독은 안보현, 신혜선의 ‘케미’에 대해 “두 사람의 ‘케미’는 99점이다. 엉뚱하고 밝은 여자 옆에 귀엽고 사랑스러운 남자, 키 큰애 옆에 더 키 큰애, 항상 갑자기 나타나는 고양이 옆에 깜짝 놀라는 강아지 같았다. 각자 연기를 잘하셔서 너무 좋았다”라고 칭찬했다.

하윤경은 최근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최수연 역을 맡아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캐릭터가 같은 연장선에 있는 것 아니냐’라는 질문에 하윤경은 “아무래도 윤초원이 무해한 친구이다 보니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 최수연은 커리어 우먼느낌이고 초원이는 어려운 일도 밝게 극복한 ‘인간 비타민’이다”라고 대답했다.

이날 ‘이번 생도 잘 부탁해’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네 배우는 모두 출연 이유로 감독님을 꼽았다. 이나정 감독은 배우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소감에 대해 “저도 같이 하고 싶었다”라고 말해 흐뭇함을 자아냈다.

한편 ‘이번 생도 잘 부탁해’는 오는 17일 오후 9시 20분 공개된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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