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예은 기자] ‘불륜’ 배우 히로스에 료코의 광고 및 영화 위약금만 수십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 7일 일본 매체 주간문춘은 일본 국민배우인 히로스에 료코가 미슐랭 레스토랑 오너 셰프인 도바 슈사쿠와 불륜 관계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파장이 거세지자 그는 14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소문이 사실임을 인정하고 사과문을 올렸다. 

이날 히로스에 료코는 “경솔한 행동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내 가족과 세 자녀에게도 미안하다. 또 이번 사건으로 인해 지금까지 응원해 준 소중한 팬들을 실망시켰다. 이 자리를 빌려 사죄드린다”라고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히로스에 료코가 불륜 관계를 인정함에 따라 그가 광고 계약을 맺었던 광고가 전부 삭제됐다. 광고대행사 관계자의 주장에 따르면, 그의 출연료는 광고 1편당 약 3억~5억 원이다. 

특히 8일 기린맥주는 히로스에 료코가 불륜 사실을 인정하기도 전에 그가 출연하는 광고 영상 및 사진을 전부 삭제했다. 그 외에도 그를 모델로 썼던 7개의 브랜드 또한 관련 광고를 전부 내렸다. 

광고뿐만이 아니다. 히로스에 료코는 NHK 드라마 ‘란만’에서 주인공의 어머니 역으로 출연을 예고했지만 진행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또 그가 주연을 맡은 영화도 제작 일정을 미뤘다. 

한 제작사 관계자는 “최근 히로스에 료코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미공개 영상 작업, 새 드라마 출연 이야기가 여러 차례 오갔던 것으로 전해졌다”라며 “어디까지나 대략적인 추산이지만, 히로스에 측의 피해는 수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한편, 히로스에 료코는 2003년 패션 디자이너인 오카자와 타카히로와 결혼, 2008년 이혼했다. 이후 2010년 캔들 아티스트인 캔들 준 재혼해 부부의 연을 맺고 슬하에 두 자녀를 뒀다. 

그는 지난 2014년에도 동료 배우 사토 타케루와 불륜 의혹에 휩싸인 바 있으나, 전면 부인했다. 

이예은 기자 yelight0928@naver.com / 사진= 영화 ‘굿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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