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브루노 마스/ 사진제공=현대카드
팝스타 브루노 마스/ 사진제공=현대카드

세계적인 팝 가수 브루노 마스가 9년 만의 내한 공연에서 폭발적인 에너지를 터뜨렸다. 100분간의 러닝타임 동안 팬과 가수 모두 9년간 쌓았던 에너지를 마음껏 분출했다.

17일 저녁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팝 가수 브루노 마스(Bruno Mars)의 내한 공연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7 브루노 마스’가 열렸다.

콘서트가 시작한 저녁 8시 정각, 폭죽이 터지며 본격적으로 공연이 시작됐다. 넓은 야외 공연장이 뜨거운 함성으로 가득 찼다.

첫 곡은 2016년 발매된 ‘투애니포케이 매직(24K Magic)’이었다. 그라운드 존 관객들은 일제히 일어나 ‘자체 스탠딩 존’을 만들었다. 브루노 마스는 능숙한 무대 매너와 폭발적인 성량을 자랑하며 첫 곡이 끝냈고, 관객들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함성을 보내며 세계적인 팝스타의 귀환을 맞이했다.

브루노 마스는 “안녕 코리아, 안녕 서울”이라고 한국어로 관객에게 인사했다. 이어 영어로 “지난 공연 이후로 시간이 오래 걸렸다. 9년이 지났다. 다시 오길 정말 희망했다. 함께 노래 부르고 즐기는 밤이 되길 바란다”며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사진제공=현대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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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무대 중간중간 브루노 마스는 한국말로 “재밌어요?”라고 물어보는가 하면 “사랑해요”를 말하면서 한국 팬들에 대한 진심 어린 애정을 전했다.

이날 콘서트에서 가장 큰 호응을 끌어낸 무대는 ‘메리 미(Marry You)’ 무대였다. 한국 관객이 자랑하는 떼창이 돋보이는 무대이자 브루노 마스의 폭발적인 성량도 확인할 수 있는 무대였다.

또 브루노 마스는 앙코르곡을 부르면서 “사랑해요, 사랑해요!”라고 외치는가 하면, 손가락을 겹쳐 만드는 ‘K-하트’를 보내는 등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이번 내한 공연은 그가 2014년 첫 내한 공연을 한 이후 9년 만이다. 공연은 둘째 날 공연 기준으로 25분 만에 전석이 매진됐으며 동시 접속자는 116만 명에 달하는 등 폭발적인 관심이 쏟아졌다.

이번 공연은 17일과 18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오후 8시에 개최된다. 양일간 10만 1000명의 관객이 모여 브루노 마스의 공연을 즐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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