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임블리 / 사진=BJ 임블리 인스타그램

레이싱모델 출신 BJ 임블리(임지혜)가 끝내 사망했다.

임블리 유족은 19일 그의 인스타그램에 부고 소식을 알렸다. 유족은 “고(故) 임지혜님께서 별세했기에 부고를 전해드린다. 황망한 마음에 일일이 연락드리지 못함을 널리 혜량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함께 첨부된 임블리의 모바일 부고장 링크에는 그에 대한 추모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임블리는 지난 11일 자택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 유서를 공개하고, 화면에서 사라졌다. 이후 화면에서는 신고받고 출동한 119 구조대가 포착되기도 했다. 병원에 옮겨진 후 뇌사 상태라는 소식이 전해진 지 며칠이 지났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임블리는 사망 직전 부천 지역의 타 인터넷 방송인(BJ 겸 유튜버)들과 방송을 진행하고, 이날 동석한 이들과 다툼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집에 오는 과정에 술자리에 있던 일부 BJ 이름을 언급하면서 삶에 비관하고, 유서에 이름을 쓴 BJ들도 있다.

2006년 맥심 화보 모델로 데뷔해 레이싱모델과 로드FC 라운드걸로 활동한 임블리는 2014년 남편과 결혼한 뒤 모델 활동을 중단하고, 인터넷 방송인으로 활약했다. 이혼한 뒤에는 홀로 두 딸을 키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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