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AP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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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신문 = 배두열 기자] 2023 PMPS(펍지 모바일 프로 시리즈) 시즌3 승강전에 진출할 아마추어 13개 팀이 확정됐다. 

2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크래프톤 주최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대회 2023 PMOC(펍지 모바일 오픈 챌린지) 시즌3 페이즈2에서 ▲팀 비젼(VS) ▲블레이저스(BZR) ▲리블리히 이스포츠(LE) ▲벤투스(VEN) ▲CCT 리스타트(CCT) ▲슬레이어(SL) ▲팀 X7(X7)이 승강전 진출에 성공했다. 

PMOC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즐기는 국내 일반 유저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아마추어 대회로, 프로선수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 2021년 탄생됐다. 

이날 치러진 페이즈2에서는 독보적인 성적으로 예선을 통과한 팀 비전이 치킨 두 마리를 뜯으며 66포인트(46킬)로 1위에 올랐다. 

팀 비전은 매치1에서 4포인트로 출발이 좋지 않았지만, 매치2 치킨으로 단숨에 선두로 올라섰다. 

미라마 전장 페카도를 랜드마크로 두고 출발한 팀 비전은 세 번째 자기장 요충지인 일명 ‘곰발바닥’으로 불리는 언덕으로 이동하며 경기 주도권을 잡아나갔다. 이어 고지대의 이점과 인서클 시도를 위한 각 팀들 간 교전을 십분 활용해 10킬을 기록한 것은 물론, 풀 스쿼드를 유지한 채 TOP4경쟁까지 기세를 이어갔다. 

팀 비전의 막강 화력은 TOP4 경쟁에서 더욱 불을 뿜었고, 남은 리블리히와 컴배턴트(CBT) 각 3명의 선수를 모두 잡아내며, 무려 18킬 치킨을 완성했다. 28포인트는 TOP4에 참전했던 나머지 세 팀의 총합과 같은 점수로, BEAR(김진영) 선수가 7킬을 쓸어담은 것을 비롯해 우선순위에 따른 깔끔한 운영이 이 같은 완벽한 치킨으로 이어졌다. 

매치3에서 8킬을 더한 팀 비전은 매치4 에란겔 맵에서 또 한 마리의 치킨을 더했다. 이번 경기 역시 3번째 자기장 1티어라고 할 수 있는 프리즌 차고집으로 진입한 판단이 승부수가 됐다. 

안정적으로 자리한 비전은 이후 영역 확장 과정에서 4킬을 더했을 뿐 아니라, 7번째 자기장마저 웃어주며 사실상 치킨을 예약했다. 비전을 제외한 TOP4 경쟁 세 팀 모두 인서클 부담을 안게 된 것으로, 비전은 각각 2명과 1명이 살아남은 리퍼스 코리아(RFS)와 리블리히를 마무리하며 12킬 치킨을 뜯었다. 아울러, BEAR가 다시 한번 6킬로 팀의 화력을 이끌었다. 

이로써 2위와의 격차를 24점까지 벌린 팀 비전은 사실상 승강전 진출을 확정했고, 마지막까지 선두 자리를 지켜내며 상금 100만원을 획득했다.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팀 비전의 JH(이주혁) 선수가 오닉스를 상대로 올킬을 기록하는 장면.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팀 비전의 JH(이주혁) 선수가 오닉스를 상대로 올킬을 기록하는 장면.

팀 비전에 이어서는 블레이저스가 2위로 승강전에 올랐다. 비록 치킨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40킬이 보여주는 화끈한 교전력이 돋보였다. 특히, 매치5에서는 14킬로 치킨에 버금가는 19포인트를 만들어내며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3위의 리블리히는 무(無) 치킨에도 불구하고, 기복 없는 경기력을 자랑하며 호성적을 기록했다. 22점의 순위포인트는 16개 팀 중 가장 높은 수치로, 여섯 번의 매치 중 네 차례나 TOP4 경쟁을 펼쳤다. 매치4와 매치6 각각 9킬, 8킬로 15포인트, 13포인트를 따낸 것은 물론, 단 1킬을 기록한 매치3에서도 철저히 순위 방어에 성공하며 6포인트로 연결시키는 강인한 생존력을 선보였다. 

벤투스는 킬포인트와 순위포인트 모두에서 고른 점수를 따내며 4위로 승강전에 진출했다. 무엇보다도, 사녹 맵에서 펼쳐진 매치3에서 경기 초반 팀 비전에 각개 격파되며 두 선수를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15킬 치킨이란 값진 결과를 만든 것이 결정적이었다. DongAh(구동아) 선수가 9킬 1507데미지의 엄청난 활약을 펼쳤고, 함께 분전한 NoDam(박준영) 선수도 6킬을 더했다. 

CCT와 슬레이어, X7의 진출은 극적이었다. CCT는 첫 경기 8킬 치킨에도 불구하고, 스쿼드 유지에 지속 어려움을 겪으며 8위까지 내려앉았다. 하지만 마지막 매치에서 다시 한번 치킨을 뜯으며 본인들의 손으로 승강전 진출을 이뤄냈다. 

슬레이어도 매치5 10킬 치킨에 힘입어 14위까지 떨어졌던 초반 부진을 만회하고 승강전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고, X7 역시,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7위에 8포인트 뒤지 12에 머물렀지만 매치6 11킬 17포인트를 따내며 극적으로 마지막 승강전행 열차에 탑승했다. 

이로써, 앞서 페이즈1을 통해 승강전 진출에 성공한 ▲언더플레이(UP) ▲JSTS ▲액시스(AXIS) ▲앵그리(ANG) ▲ANS ▲팀 4핑거(4FG), 6개 팀 등 총 13개 팀이 2023 PMPS 시즌3 승강전에 진출하게 됐다. 

2023 PMPS 시즌3 승강전은 오는 29일 오후 3시부터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배그 모바일 이스포츠 공식 유튜브ㆍ틱톡 및 네이버 이스포츠 채널에서 생중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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