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가 브랜드 라인업의 순수 전기차에 관한 전동화 계획에 대해 소개했다.

26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의하면 포르쉐는 나머지 라인업을 점차 전동화하고 이후 911을 내연기관 엔진이 장착된 유일한 모델 시리즈로 유지할 계획이다. 

포르쉐는 앞서 내연기관을 더 오래 존속시키기 위한 연구로 e-연료에 투자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포르쉐의 e-연료 개발을 책임지고 있는 칼 덤스(Karl Dums)는 “원래 전략이 전동화 모델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인정하면서 “가능한 한 오랫동안 내연기관이 있는 911을 생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992세대 911은 하이브리드화될 예정인 가운데 올해 말 부분변경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다.

로이터 통신이 보도한 바와 같이 포르쉐는 2030년까지 전기차가 판매량의 80%를 차지하기를 원한다. 911은 2022년 포르쉐 판매량의 13%를 차지했기 때문에 이 목표는 다른 모델들의 전동화로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타이칸 다음 전기차는 718박스터와 카이맨이 될 예정이며, 브랜드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보이는 마칸과 카이엔은 그 뒤를 이을 계획이다. 또한 2030년까지 911을 제외한 다른 모델들은 모두 내연기관 엔진이 사라질 예정이지만, 마칸과 카이엔은 향후 몇 년간 계속 생산된다.

내연기관 엔진을 더 오래 유지하기 위해 포르쉐는 전기차 개발 계획으로부터 분리되어 있는 전략적 e-연료에 투자하고 있다. 포르쉐는 유럽연합이 2035년 이후에 e-연료를 사용하는 내연기관 차량의 판매를 허용하기를 원하고 있다. 반면 전문가들은 현재 항공 및 중차량 산업을 목표로 하는 e-연료가 높은 가격 때문에 고급 슈퍼카와 같은 틈새 제품에 더 적합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포르쉐는 이미 미국 텍사스에서 2024년에 세계에서 가장 큰 e-연료 공장의 건설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칠레의 에너지 회사 HIF 글로벌에 1억 달러 이상을 투자한 바 있다.

한편, 포르쉐와 페라리 같은 고급 브랜드는 e-연료에 투자하고 있지만, 주류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순수 전기차에 집중할 전망이다.

-MOTOR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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