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N 브랜드를 통해 고성능 전기 해치백의 라인업을 늘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0일(현지시간) 외신은 현대차 기술고문 알버트 비어만이 현대차가 고객 기반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아이오닉 5 N보다 더 저렴한 고성능 N 전기차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 것을 보도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 N을 통해 순수 전기 퍼포먼스 차량을 개발하는 능력을 입증했다. 이어서 라인업을 보다 저렴한 가격의 퍼포먼스카를 개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BMW의 M 사업부 수장을 지낸 바 있는 현대차 연구개발 책임자인 알버트 비어만은 N 브랜드에 대한 기준이 높게 설정되어 있다는 것을 인정하면서 보다 저렴한 가격의 고성능차를 생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외신 오토익스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작은 N 전기차를 만드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며”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고객을 잃을 수 있기 때문에 더 작고 저렴한 고성능차를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비어만은 소형 전기차라도 트랙 데이를 위해 충분한 주행거리를 제공하고 이를 충족시키기 위한 800볼트 전기 시스템을 갖출 필요성을 언급했다. 또한 N 모델은 15분, 20분이라도 트랙에서 주행하고 싶을 것이라며 400볼트로는 적절하기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는 글로벌 모듈러 플랫폼의 기반이 되도록 설계된 가장 작은 차이기 때문에, 800볼트 충전을 지원하는 더 작은 전기차는 현재 실현 가능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2025년에 출시 예정인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IMA)를 기다려야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저렴하고 작은 고성능 전기차를 만드는 것은 큰 어려움이며, 성능을 달성할 수 있는 전기차를 만드는 것은 큰 도전이지만, 알버트 비어만은 이 아이디어를 현실화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개발 압박을 계속 가하고 있다”며 아직 확실하게 정해진 것은 없다고 인정했다. 현대차가 비어만의 목표를 수용할 경우 향후에는 보다 저렴하고 고성능을 갖춘 N 브랜드 전기차를 고객들이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MOTOR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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