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3퍼블리셔라고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다.

바로 저예산 B급 게임, 혹은 가장 유명한 ‘지구방위군’ 같은 게임이다. D3퍼블리셔는 언제나 B급 감성과 저예산 게임을 출시한다. 플레이스테이션 5로 출시된 ‘커스텀 메카 워즈’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지난해 12월에 출시한 이 게임은 다양한 메카 커스터마이징을 자랑하는 마개조 시스템과 메카닉 게임 특유의 재미를 강조한 게임이다. 메카물이라면 최근에는 ‘아머드 코어’ 시리즈가 가장 먼저 떠오를 것이다. 사실 ‘아머드 코어’도 명맥이 끊겼다가 지난해에 와서 다시 후속편이 출시됐을 정도로 메카물은 매니악한 장르다.

‘커스텀 메카 워즈’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이 게임은 상당한 자유도의 메카를 만들어 낼 수 있다. 기본으로 준비되어 있는 메카로 플레이해도 되지만 자신만의 독특한 메카를 만드는 것이야 말로 이 게임의 가장 큰 재미라고 할 수 있다. 메카의 조립은 간단하지만 생각보다 정교하게 만들 수 있다 유명 애니메이션이나 게임에 등장하는 메타도 비슷하게 만들 수 있고 엉뚱한 메카를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정말 마개조라는 말이 딱 어울린다. 

원하는 메타를 선택해서 출격
원하는 메타를 선택해서 출격

전형적인 메카 슈팅 게임이다
전형적인 메카 슈팅 게임이다

주인공을 메카에서 내리게 할 수도 있다
주인공을 메카에서 내리게 할 수도 있다

이 게임의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캠페인 모드는 원하는 메카를 선택한 후 스테이지별로 클리어하는 것이다. 스테이지는 다양한 배경을 갖고 있다. 스테이지를 시작하면 기지에서 교신을 하고 본격적인 게임이 시작된다. 스테이지의 흐름은 특정 장소까지 이동한 후 몰려드는 적들을 물리치는 것이 대부분이다.. ‘지구방위군’처럼 엄청난 적이 몰려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스테이지를 진행하다 보면 많은 적과 숨가쁘게 전투가 펼쳐진다. 메카는 기본적으로 주무기와 보조무기를 사용할 수 있고 여기에 부스터를 통해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단 부스터는 사용할 때마다 게이지를 소모한다. 스테이지는 대부분 비슷한 구성이며 스테이지를 진행할수록 새로운 적들이 등장하거나 보스와의 전투가 펼쳐지기도 한다

이 게임은 플레이스테이션 5와 PC로 출시됐는데, D3퍼블리셔의 게임답게 저예산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그래픽 퀄리티는 기대하면 안된다. 자유로운 메카 커스터마이징에 비하면 가장 아쉬운 부분이다. 배경도 단조롭고 등장하는 적 디자인도 단순하다. 고퀄리티 그래픽과는 거리가 먼 게임이지만 대신 메카 게임 특유의 슈팅적인 재미와 손쉬운 조작과 빠른 게임 구성은 괜찮다. ‘아머드 코어’ 같은 게임은 상당히 디테일하고 게임 난이도 역시 높지만 이 게임은 그냥 스테이지를 클리어하고 여러 보상을 얻고 보상으로 새로운 메카를 만드는 즐거움이 있다. 메카 게임 특유의 재미는 있으나 미션 구성과 그래픽에 대한 퀄리티를 높였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부스터를 통해 빠르게 이동하자
부스터를 통해 빠르게 이동하자

나만의 오리지널 메카를 만들자
나만의 오리지널 메카를 만들자

정신 나간 메카도 만들 수 있다
정신 나간 메카도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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