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이하 엔씨)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사를 추진하고 이달 중으로 권고사직을 마무리한다고 9일 밝혔다.

엔씨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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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무 엔씨 공동대표는 9일 오후 전직원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표는 엔씨가 추진 중인 조직개편의 배경, 방향성 등을 설명했다. 

박 대표는 연내 엔씨 일부 조직 기능을 분사한다고 밝혔다. 그는 “본사에 기능을 집중하면 효율적이지만 신속한 의사 결정에는 제약이 있다”며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분사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고사직은 이달 중 마무리 할 방침이다. 이번 권고사직은 ▲기능이 축소된 조직 ▲중복 기능 조직 통폐합에 따른 인원 ▲기존에 진행한 구성원 평가에 따른 인원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엔씨는 권고사직으로 회사를 떠나는 직원들에게 기존 대비 상향된 퇴직 보상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지속적인 경영 효율화 작업의 필요성은 지속적으로 말해왔다”며 “재무적인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가 다양한 변화를 추진하는 만큼 직원들이 기대와 불안감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앞으로의 변화 과정에서 명확한 이해, 정보 공유가 필요할 때 커뮤니케이션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송가영 기자 sgy0116@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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