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가 차세대 전기 레이싱 모델 젠4 (Gen4)와 함께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 출전을 이어 나갈 것을 발표했다. 

파트-타임 사륜구동을 특징으로 하는 포뮬러 E의 새로운 규정은 내년 시작되는 ‘시즌 11’부터 양산 차량 개발을 위한 또 다른 기술적 도전을 시험한다. 2026/2027년 ‘시즌 13’부터 도입 예정인 젠4 모델을 통해 각 참가사는 개발 범위를 확장하고 공도 주행 차량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르쉐 모터스포츠 부사장 토마스 로덴바흐 (Thomas Laudenbach)는 “포르쉐는 포뮬러 E에서도 마찬가지로 모터스포츠의 혁신적인 기술과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며 신 기술 개발의 첨단에 서고자 한다”며, “최고 수준의 레이싱, 세계적인 관심, 높은 기술적 중요성을 가진 챔피언십은 이를 위한 최고의 무대를 제공하고, 모터스포츠 기술은 모터스포츠 엔지니어와 공도 프로젝트 동료들의 협력을 통해 모든 포르쉐 차량에 이전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포르쉐는 단순히 기술 개발 자체를 위해서가 아닌,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기술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포르쉐는 2019/2020 시즌 초기에 포뮬러 E에 합류했다. 당시 2 세대 차량이 투입되면서 주행 거리 제약으로 인해 필요했던 차량 교체가 더 이상 필요 없게 됐다. 현행 3세대는 최고출력 350 kW 출력, 최대 회생제동 600 kW, 최고속도 300 km/h 이상을 발휘한다. 공개를 앞둔 “젠3 에보 (Gen 3 Evo)”는 더 향상된 성능을 갖췄으며, 젠4는 최고출력 600 kW, 최대 회생제동 700 kW을 목표로 차세대 기술 도약을 준비한다.

제프 도즈 (Jeff Dodds), 포뮬러 E CEO는 “포르쉐는 변함없는 헌신과 혁신으로 향후 최소 4년 동안 챔피언십에 출전할 계획이며, 큰 기대를 받는 젠4 시대의 출사표를 통해 기술 및 성능의 경계를 넓히고 전 세계 모터스포츠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번 새로운 파트너십은 포르쉐의 전문성, 고성능 파워트레인을 기반으로 획기적인 성과는 물론, 강렬한 레이싱 모멘트로 가득한 포뮬러 E의 흥미로운 미래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고 전했다.

포르쉐는 2023/2024 포뮬러 E 대회의 5번째 시즌에 참가한다. 태그호이어 포르쉐 포뮬러 E 팀이 운영하는 팀 외에도, 미국의 커스토머 팀 안드레티 포뮬러 E가 탄소중립 시설의 바이작 공장에서 개발한 혁신적인 전기 레이싱카 포르쉐 99X 일렉트릭 (Porsche 99X Electric)으로 출전한다. 

포르쉐는 월드 챔피언십 출전 계획을 통해 전동화, 지속가능성, 기술 영역에서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변화를 선도한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MOTOR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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