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아카이브 2.5주년 페스티벌’ 현장 /사진=김동욱 기자

출시 2.5주년을 맞이한 ‘블루 아카이브’가 꾸준한 업데이트와 이용자 중심 오프라인 행사 운영, 각종 소통으로 선생님(유저)들과 강한 유대감 및 신뢰감을 쌓고 있다.

지난 18일과 19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블루 아카이브 2.5주년 페스티벌’에는 1만 1000명의 방문객이 축제를 즐기며 뜨거운 분위기를 만들었다. 행사장에는 지난 2.5년을 돌아볼 수 있는 각종 볼거리를 전시됐으며 퀴즈 이벤트, 디제잉 공연, 밴드, 재즈 공연 등을 운영하며 선생님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블루 아카이브 2.5주년 페스티벌’ 개발자와 함께하는 키보토스 배구대회 /사진=김동욱 기자

특히 블루 아카이브 1회차 e스포츠 ‘개발자와 함께하는 키보토스 배구대회’는 김용하 PD 외 6명의 개발자와 7명의 선생님이 대결을 펼치며 큰 호응을 얻었다. 

29일 김용하 총괄PD는 넥슨게임즈 공식 채널을 통해 블루 아카이브 2.5주년 페스티벌에 다녀온 소감을 시작으로 다음 단계 도약을 위한 MX스튜디오 개발 리더십 재편을 발표했다.
블루 아카이브 김용하 PD /스크린샷

– 지난해 블루 아카이브는 한국과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소감은

블루 아카이브는 2018년 4월 개발을 시작해 만 6년이 넘었다. 이 정도로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는 게임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진 않는데 분에 넘치는 상황까지 오게 된 것 같다. 

믿음직한 파트너사, 동료들, 유관 조직, 그리고 무엇보다 변함없는 선생님들의 지지가 있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정말 감사한 마음이다.

– 블루 아카이브 2.5주년 행사에 다녀온 소감은

2.5주년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지방이나 해외에서 오신 분들도 계셨고, 밤을 새우며 줄을 서신 분들도 봤다. 표를 구하지 못했지만 스탭으로 동참하려고 지원하신 분들도 많았다. 그만큼 선생님들께서 블루 아카이브에 보내 주시는 애정이 깊다는 걸 다시금 느꼈다. 그런 애정에 감사하는 마음과 함께 더 열심히 개발을 이어가야겠다고 다짐했다.
블루 아카이브 김용하 PD /스크린샷

– 서비스하며 가장 크게 감동한 순간이 있다면

큰 업데이트를 준비했을 때 그리고 그 업데이트 반응을 볼 때가 항상 감동이 있었던 거 같다. 특히 일본 2주년 행사에서 최종편을 PV로 공개한 직후 행사장 내에 흐른 ‘내가 뭘 본거지?’ 라는 느낌의 정적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그 한 순간을 위해 6개월 이상 쉬지 않고 달렸던 동료들에 대한 감사함과 뿌듯함도 잊을 수 없다.

– 함께 일해온 MX스튜디오 구성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애정을 담아주고 있는 동료들이 없었다면 이 정도 호응을 얻어내기 힘들었다고 생각한다. 처음 걱정과 달리 지금은 국내에서 가장 큰 오타쿠 조직이 됐다. MX스튜디오는 다음 단계 도약을 위해 바통 터치를 진행하고 있다.

블루 아카이브 김용하 PD /스크린샷

– MX스튜디오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블루 아카이브를 개발한지 6년이 넘어가고 있다. 그러다 보니 이제 새로운 작업을 해보고자 하는 분들께서 바통을 넘기는 타이밍이 되었다. 개발 PD경우 저부터 차민서님, 박병림님이 바통을 이어받아 훌륭히 직무를 수행해 주셨고, 이번에 제가 다시 그 자리로 돌아오게 되었다. 

게임 디자인 디렉팅을 맏고 있던 임종규님, 시나리오 디렉터 양주영님, 아트 디렉터 김인님께서 다음 동료들에게 어드바이저로서 인수인계를 진행하고 있다. 세 분 모두 인생을 갈아 넣으면서 블루 아카이브의 기틀을 마련하고 또 캐리하셨던 분들이라 정말 수고 많으셨다는 감사 말씀 드리고 싶다.

– 개발 리더십 변화에 대해 선생님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걱정하실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블루 아카이브라는 IP 생태계는 이미 상당한 기틀이 잡혀 있고, 앞으로의 스토리 전개를 포함한 게임 내외의 업데이트 계획 또한 많은 동료, 그리고 파트너사분들의 노력으로 착실히 진행 중이다. 이러한 것들이 책임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제가 다시 개발 PD를 맡은 것이니 이후 이어지는 업데이트와 이벤트들 기대해 달라. 결과물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을 것이다.

– 블루 아카이브가 새로운 단계에 이르렀다는 신호인지

지금까지 블루 아카이브라는 생태계를 키우는 과정에서 계속해서 조금씩 더 나은 모습들 보여 드릴 수 있도록 콘텐츠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왔다. 앞으로도 이 기조를 유지하되 종적인 전개 이외에 횡적인 확장 또한 같이 챙기는 형태로 ‘다음 단계’ 라는 것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물론 블루 아카이브만의 색깔은 반드시 지켜 나갈 것이니 안심해도 좋다.
블루 아카이브 김용하 PD /스크린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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