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필터를 주기적으로 교체하지 않고 물로 씻어 재사용하는 ‘워셔블 살균 집진 필터’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의 ‘신기술 인증(NET)’을 획득했다.

서울 서초구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명예의 전당에서 삼성전자 청정연구센터 이기섭 센터장(왼쪽)과 삼성전자 청정연구센터 노형수 프로가 지난 30일 신기술 인증서를 받고 기념촬영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출시한 공기청정기 신제품 ‘비스포크 큐브 에어 인피니트 라인’에 물로 씻어 재사용할 수 있는 워셔블 살균 집진 필터를 새롭게 탑재했다. 이 필터에 적용된 기술로 2024년도 인증을 받았다.

삼성전자가 개발한 워셔블 살균 집진 필터의 ‘하이브리드 방식 전기 집진 기술’은 공기청정기 내부에만 고농도 이온을 발생시켜 미세먼지와 세균 등을 효과적으로 포집하고 외부로 방출되는 이온과 오존 발생을 최소화한다.

워셔블 살균 집진 필터는 △초미세먼지 99.999% 이상 제거 △포집균과 바이러스 99% 이상 살균 △오존 발생량 0.01ppm 이하로 관리 등 우수한 공기청정 성능을 갖췄다.

신제품 비스포크 큐브 에어 인피니트 라인은 ‘광분해 탈취 필터’를 탑재해 기존 활성탄 방식 대신 광촉매와 자외선(UV)으로 냄새 물질을 흡착·분해해 효율적으로 제거한다.

이 제품은 신기술 인증 외에도 지난 2월 한국 오존자외선협회 ‘PA(Pure Air) 인증’을 받았다. 또 실내외 공기질을 분석해 공기질이 나빠질 것으로 예측되면 미리 실내 공기를 정화해주는 ‘맞춤 청정 AI+’ 기능으로 한국표준협회 ‘AI+ 인증’을 받았다.

문종승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기존 기술 제약을 극복해 오존 발생을 줄이고 기기 외부로 이온을 방출하지 않는 새로운 전기 집진 기술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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