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한국GM은 지난 5월 내수·해외 시장에서 총 5만924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 27.2% 증가하며 2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달에도 부진한 내수 실적을 수출이 덮었다.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7.8% 증가한 4만8584대를 기록했다.
트레일블레이저가 16.9% 줄어든 1만6827대를 기록했으나,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111.2% 증가한 3만1757대를 기록했다.
구스타보 콜로시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출시 이후 최대 해외 판매 실적을 기록하는 등 GM의 핵심 전략 차종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내수는 2340대로 작년 5월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신차 효과 감소로 45.8% 줄어든 1841대를 기록했다. 판매량을 줄었지만 회사의 라인업 가운데 거의 유일하게 의미 있는 수치다. 트레일블레이저가 368대를 기록했고, 트래버스·타호·시에라 등 수입차종은 판매량이 100대 아래에 그쳤다.
GM은 단종된 스파크 오너들이 이달 트랙스 크로스오버로 바꿀 경우 최대 100만원을 지원하는 등 특별 프로모션을 통해 내수 판매량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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