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게임’과 ‘K-컬처’를 앞세워 프랑스 파리에서 라이프스 굿(Life’s Good) 브랜드 활동을 펼치며 YG세대를 공략했다.
LG전자는 최근 프랑스 한국문화원과 협력해 ‘라이프스 굿, 렛츠 플레이(Life’s Good, Let’s Play)’를 주제로 LG전자 혁신기술과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행사를 열었다고 5일 밝혔다.
유럽 최대 e스포츠 경기장 이스팟 파리(Espot Paris)를 무대로 고성능 게이밍 모니터 ‘LG 울트라기어’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한국의 게임 인플루언서들이 직접 코칭에 나서자 2000여명 관람객이 모여들어 성황을 이뤘다.
첫째 날은 리그오브레전드 세계대회 우승자 출신인 게임 콘텐츠 크리에이터 ‘강찬용(닉네임 앰비션)’이 한국 e스포츠를 조명하는 콘퍼런스에 나섰다.
둘째 날에는 전직 프로게이머들로 구성된 한국 올스타팀과 LG전자와 파트너십을 맺은 프랑스 e스포츠팀 ‘카민 코프(Karmine Corp)’의 리그오브레전드 매치를 열었다.
경기에는 최대 360㎐ 주사율로 몰입감 넘치는 게이밍 경험을 제공하는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를 활용했다.
참가자들은 달고나 게임, 딱지치기 등 K-콘텐츠로 유명해진 전통놀이에도 참여하며 한국의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게임 문화를 체험했다. 광화문, 한옥마을 등을 배경으로 한 포토존과 한국 거리음식 등도 즐겼다.
LG전자는 YG 세대를 집중 공략해 유럽 게이밍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입지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 퓨처마켓인사이츠(FMI)에 따르면 서유럽 게이밍 모니터 시장은 연평균 약 6% 성장해 2033년 약 11억6000만달러(약 1조6000억원)를 형성할 전망이다.
이천국 LG전자 유럽지역대표는 “행사는 프랑스, 나아가 유럽 시장에서 영향력이 커지는 YG 고객을 위해 마련했다”며 “LG전자의 지속가능한 미래성장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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