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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로는 처음이다. 오늘(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인터배터리 2023’’이 개최 중인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한 차가 화제다. 그 차는 바로 ‘루시드 에어’다. 648㎡(약 196평) 규모로 마련된 부스 중앙에 이 차가 전시되어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루시드와의 협력은 지난 2016년 12월부터 시작됐다. 당시 LG에너지솔루션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사실을 발표하면서 루시드는 “이곳의 리튬이온 배터리 셀은 전 세계 시장에서 가장 훌륭하다”는 평가를 했다.

[글] 배영대 에디터

루시드 에어는 LG에너지솔루션의 원통형 배터리가 탑재됐다. ‘21700’ 원통형 배터리는 지름 21mm, 높이 70mm로, 기존 원통형 ‘18650’ 배터리(지름 18mm, 높이 65mm) 대비 용량을 50% 높이고 성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루시드 모터스에 따르면, 이 차는 한 번 충전으로 약 823km(517 마일)를 주행할 수 있다. 이는 업계 최고 수준인 테슬라 모델S의 약 646km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또한 정지 상태에서 쿼터마일(402.3m)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쿼터백이 9.9초에 불과하다. 테슬라의 가장 빠른 차량의 제로백은 10.4 초 수준이다.

또 300kW 이상의 충전 속도를 지원하기 때문에 20분 충전으로 300마일을 주행할 수 있다. 이는 270kW인 포르쉐 타이칸, 250kW인 테슬라 모델3를 능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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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드 에어의 모습을 살펴보면, 외부 디자인은 수평 라인으로 이어진 일체형 헤드라이트와 테일라이트를 골조로 하고 있다. 이 중  헤드라이트는 수천개의 마이크로 렌즈로 구성되어 있으며, 곤충의 눈을 닮아 주행 상황에 따라 빛을 조절하는 적응형 헤드라이트 시스템을 지원한다. 루시드 모터스는 루시드 에어의 라이팅 기술이 기존의 LED 기술보다 50%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전방 하부에는 역 사다리꼴의 흡기구가 위치해 있으며, 길다란 후드라인은 낮은 차체와 파노라믹 루프를 넘어 후방으로 부드럽게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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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앞바퀴와 뒷바퀴를 양끝으로 최대한 붙여 짧은 오버행을 갖도록 했으며, 이로써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차량 내부에는 5K화질의 34인치 글라스 콕핏 디스플레이, 21개 스피커,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알렉사 음성인식(북미 판매 모델 기준)이 탑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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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드 에어의 첫 국내 실물 등장에 많은 관람객들이 차량 주변으로 모였다. 한편 현장에서 루시드 본사 직원이 목격되자 루시드 에어 한국 판매 계획이나 한국 지사 설립 가능성에 대해 다수의 매체가 물었으나, 안타깝게도 명혹한 답변을 듣지 못했다. 이제 겨우 첫 인사만 나눈 루시드 에어, 과연 이 차가 국내에 정식으로 주행할 날이 올 수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디자인 깡패” 한국에서 포착된 루시드 에어, 당장 계약한다 난리
글 / 다키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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