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할리우드 배우 카메론 디아즈가 은퇴 선언 후 4년 만에 복귀할 예정이었으나 무산됐다.

20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카메론 디아즈의 복귀작으로 알려졌던 넷플릭스 코미디 영화 ‘백 인 액션(Back In Action)’이 경찰의 조사에 의해 촬영을 중단했다. 영화 관계자 중 한 명이 카메론 디아즈의 상대역 제이미 폭스로부터 3만3000파운드(한화 약 5297만 원)를 빼돌리기 위해 사기를 시도하면서다. 이에 제이미 폭스는 촬영장에서 격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이 영화는 악몽과도 같았다”면서 “특히 겨울, 런던에서 야외 촬영을 할 때 날씨 때문에 많은 지연이 있었지만 최근 이슈는 조금 더 불길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이번 이슈로) 직원 한 명이 해고됐고, 누군가 제이미 폭스로 부터 돈을 갈취하려고 시도한 후 조사가 진행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018년 카메론 디아즈는 록밴드 굿 샬록의 멤버 벤지 메이든과 결혼 후 결혼 생활에 집중하기 위해 연기를 그만두겠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이후 2019년 첫 딸을 맞이한 카메론 디아즈는 “연기를 하면 14시간 동안 촬영장에서 보내야 한다. 아이들 홀로 내버려 두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다”며 모성애를 드러냈다. 하지만 제이미 폭스가 카메론 디아즈에게 9년의 경력 공백을 끝내도록 설득한 후 카메론 디아즈는 ‘백 인 액션’에 출연을 결정, 4년 만에 은퇴 발표를 취소했다.

최근 불거진 영화의 문제에 카메론 디아즈는 또 다시 연기를 그만 둘 예정이다. 카메론 디아즈 측은 “그는 영화와의 대립을 싫어한다. 이것이 그가 은퇴를 한 근본적인 이유다”고 밝혔다.

한편, 넷플릭스는 이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고 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더 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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